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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레이드證 “경제지표 양호해도 과도한 기대 금물”

연말 증시 상승 이끌었던 미국 경기 둔화 가능성 명심해야

이수영 기자 기자  2012.04.03 08: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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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증시가 2000선 안팎의 좁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지표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고 이트레이드증권(078020)이 3일 전망했다.

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SIM제조업 지수는 앞서 지난주 공개된 연준지역 제조업 지수 및 시카고 PMI 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기관 대부분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2%대 초반으로 전망하는 만큼 향후 크게 상승할 것 같지는 않다고 이트레이드증권은 내다봤다.

권규백 연구원은 “오는 6일 제조업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지난달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하락추세를 보여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은 되지만 3월에 비해 증가폭은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 연구원은 또 “최근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가 지난 연말처럼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다”며 “증시 상승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졌지만 지난 연말부터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던 미국경제 회복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점은 앞으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경제지표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삼가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