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로존의 실업률이 다시 최고치를 갱신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은 2일(현지시간) 유로존의 실업률이 1월 10.7%에서 2월에 10.8%로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유로존 실업률은 1999년 유로화 도입 이래 1997년 6월 이후 1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1999년 유로존 출범 이후로도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유로존 17개국의 실업자 수는 총 1713만명이다. 이는 전달에 비해 16만2000명, 전년 동기에 비해 147만6000명 는 규모다. EU 27개국 전체의 실업률은 10.2%로 역시 전달에 비해 0.1%p 높아졌으며, 실업자 수는 2455만명에 달했다.
현재 유로존은 실업률이 8개월 연속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경기가 더욱 침체되고 이로 인해 다시 실업자가 늘어나는 악순환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