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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디나비안 SUV '볼보 XC60 2.0 디젤' 이정도 가격이면…

연비 및 친환경성 모두 갖춰…소음과 진동까지 크게 개선

전훈식 기자 기자  2012.04.02 18: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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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볼보코리아가 지난달 국내에 출시한 S60 및 S80에 이은 세 번째 2.0 디젤로, 스칸디나비안 럭셔리 SUV인 XC60 2.0 디젤을 2일 출시했다.

   
볼보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XC60 2.0 디젤은 합리적인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연비와 친환경성을 모두 갖췄다.

볼보의 우수한 디젤 기술력이 응집된 XC60 2.0 디젤은 1984cc 직렬 5기통 디젤 엔진을 얹었다. 볼보 디젤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아 1500rpm의 낮은 엔진 회전 구간에서부터 40.8kg·m의 토크를 뿜어낸다. 실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영역의 rpm 구간에서 최대 토크가 형성돼 도심에서도 탄력적인 힘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163마력(3500rpm)의 힘을 더해 고속 주행에서도 망설임 없는 가속 성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XC60 2.0 디젤은 합리적인 연비와 친환경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올해부터 새롭게 적용된 연비 측정 방법으로 13.5km/l의 고속도로 연비를 실현하고, 171g/km의 CO2 배출을 보인다. 여기에 2.4 엔진과 크기가 같지만 짧은 스트로크로 엔진의 내부 배치 공간을 줄이고, 이를 통해 소음과 진동까지 크게 개선했다.

균형 잡힌 핸들링을 통해 탁월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XC60 2.0 디젤은 무게 중심이 낮은 견고한 바디에 장착된 멀티 링크 후륜 서스펜션 및 맥퍼슨 스프링 스트럿 전륜 서스펜션을 통해 차를 제어하는 쾌감까지 전한다. 여기에 여유 있는 지상고(230mm)와 짧은 오버행 덕분에 도심은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한편, 2009년 국내 출시 당시 XC60은 세계 최초로 알아서 서는 차로 알려지며 자동차 안전의 발전상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2.0 디젤에도 세계 최초 저속 추돌방지시스템,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가 기본 장착됐다. 이 밖에도 △액티브 벤딩 라이트 △비상제동 경고등(EBL) △접지력 제어 시스템(DSTC) △경추보호시스템(WHIPS) △측면보호시스템(SIPS) 등 최고 수준의 첨단안전장치가 탑재됐다. 

볼보코리아 김철호 대표는 “볼보 디젤 모델은 전 세계 팬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을 만큼 우수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이번 2.0 디젤의 출시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볼보 디젤 모델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컴팩트한 2.0 디젤 엔진을 얹은 XC60 2.0 디젤은 5550만원(VAT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