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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전남 구례 섬진강변 벗꽃 만개

4월7일부터 8일까지 2일간 벗꽃 축제...놀러오세요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4.02 17: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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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구례 섬진강 50리 길은 이른 봄이면 눈꽃처럼 화사한 벚꽃으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구례군 문척면 동해마을에서 남도대교까지 섬진강 굽이를 따라 이어지는 벚꽃길은 지리산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다.

올해 벚꽃은 4월 초순부터 중순까지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며 상춘객을 맞이하기 위한 제8회 구례섬진강변 벚꽃축제가 ‘오산과 섬진강의 만남, 가족과 함께하는 벚꽃놀이’라는 주제로 문척면 섬진강변 일원에서 구례섬진강변벚꽃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4월 7일부터 4월 8일까지 2일간 열리게 된다.

행사 첫날인 7일은 구례 좌도농악 길트임을 시작으로 패러글라이딩 출하비행 및 개막식을 비롯하여 섬진강변 벚꽃 노래자랑, 둘째날 8일에는 관광객 즉석 어울림한마당, 지역예술단체공연, 7080 벚꽃 낭만 콘서트가 이어진다.

또한 행사장 일원에서 벚꽃나들이 사생대회, 구례군연합회장기 패러글라이딩대회가 열리고, 섬진강변 벚꽃길 트레킹, 벚꽃 페이스 페인팅, 지리산 야생화 압화체험, 곤충생태전시 및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행사장 주변 향토음식점에서는 향긋한 봄나물과 산채비빔밥, 도토리묵, 다슬기수제비 등을 맛볼 수 있고, 농.특산물 판매장터에서는 마을주민이 직접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행사장을 둘러보고 나면 드라마 추노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오산 사성암에 올라가 볼만하다. 기암괴석에 기대어 자리한 모습은 놀라움과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오산은 해발 531m로 벚꽃축제장에서부터 지그재그로 산길을 돌아 오르다보면 발아래로 감아도는 섬진강이 굽이 보이고 정상에서는 지리산 줄기를 배경으로 한 구례 일대의 전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봄의 여왕 벚꽃이 가득하고 산과 들에 활기가 넘쳐나는 주말 무거운 짐을 벗어 던지고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길 구례 섬진강변 벚꽃 길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