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5월 입주 물량이 수도권에 집중될 전망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만 전국 물량대비 71%에 해당하는 총 4539가구가 배치된다. 게다가 5월 입주 물량은 지난 2003년 5월 이후 가장 적은 수치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5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아파트(주상복합·임대. 단, 오피스텔 제외)는 전국 총 19개 단지에 6399가구로 조사됐다. 전월(7703가구)보다 1304가구 줄어든 수치다.
수도권에는 △서울 563가구 △경기 2480가구 △인천 1496가구 등 총 4539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서울의 경우 지난달(1522가구)보다 959가구 감소했다.
서울은 2개 단지에 563가구가 대기 중이다. 이중 서초구 서초네이처힐2단지는 133가구뿐이고 성북구 삼선SK뷰(430가구)가 대부분을 차치하고 있다.
5월 입주 물량인 6339가구는 2003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전월(7703가구)보다 1304가구 줄어든 양이며, 이 중 71%가 수도권에 집중될 예정이다. 자료는 부동산1번지. |
인천은 전월(1539가구)보다 43가구가 감소한 1496가구가 입주한다. 올해 들어 매달 1000가구 이상씩 입주 물량을 유지하고 있어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8개 단지에 1860가구가 입주에 들어간다. 이는 전월(2364가구) 보다 504가구 감소한 수치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부산(1414가구)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전남(318가구) △충북(79가구) △전북(49가구) 순이다.
부동산1번지 정민영 연구원은 “신규 입주 아파트 공급이 뜸했던 충북에 소규모지만 입주가 예정돼 있어, 이사를 계획했던 수요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전년동월(29곳, 1만6607가구)과 비교했을 때 5월 입주물량은 절반으로 줄었다. 5월 물량 가운데 최대를 기록했던 2010년(50곳, 3만3110가구)에 비해서는 5분의 1수준으로 감소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