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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에스이, 무림파워텍과 계약…열병합발전소와 관계 해소

정금철 기자 기자  2012.04.02 16: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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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남지역 도시가스공급업체 지에스이(053050·대표 유석형)는 2일 공급권역 내 최대 에너지 사용업체인 무림파워텍와 도시가스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양사는 1000억원대 규모의 진주시 상평공단 내 산업체 열원물량을 두고 지난 12년간 대립각을 세워왔으나 최근 유가인상 및 지역 내 친환경에너지 수요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무림파워텍이 주연료로 사용하던 벙커C유에서 도시가스(LNG)로의 연료전환을 추진, 이번 계약에 이르게 됐다.

이에 따라 무림파워텍 벙커C유 사용보일러 2기 가운데 우선 1기를 도시가스 전용 보일러로 교체, 7월 중 공급예정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사용연료 및 산업체공급을 둘러싸고 열병합발전소와 도시가스사 간 갈등관계가 지속되는 곳이 있는 만큼 이번 지에스이와 무림파워텍의 계약은 좋은 선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에스이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연간 최소 2500만루베(㎥), 5년간 1만2500만㎥가 우선 공급되고 향후 보일러 1기 추가 전환 때엔 연간 최대 8000만㎥, 5년 기준 4억㎥까지 무림파워텍 공급물량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전년대비 30% 이상 매출증가가 확실시된다"며 "2013년 거창, 함양지역 도시가스공급이 개시되면 지난 2007년 매출 500억, 2011년 1000억 돌파에 이어 2014년 매출 2000억 돌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림파워텍은 지난 1995년 3월30일 설립, 진주상평공단 내 산업체를 대상으로 증기·열과 전기의 생산 및 판매하는 열병합발전업체로 2010년 매출액 806억원, 순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