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030200)가 스마트폰 전용 디지털 음악 콘텐츠 앱 ‘지니’를 정식 론칭하고, 디지털 음악시장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니는 지난해 12월 KT와 KMP홀딩스가 함께 내놓은 서비스다. 지니는 음원 권리자가 음원 가치에 따라 직접 가격을 책정할 수 있고, 다운로드 서비스 수익률도 글로벌 표준인 70%로 측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또, 멜론 등과 같은 정액제가 아닌 종량제 방식도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지니는 이용자 편의가 강화된 서비스다. 이용자의 단품 다운로드를 돕기 위해 최대 3번까지 전곡 듣기가 가능하고, 스폰서존을 통해 매월 40곡의 무료 다운로드가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함께 출시된 ‘지니팩’ 서비스도 주목되고 있다. 지니팩은 월 4000원으로 150만여 음원을 무제한으로 스트리밍할 수 있고, LTE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되지 않는 서비스다.
KT가 ‘지니’를 론칭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스마트에코본부 안태효 본부장이 서비스 전략을 발표했다. |
다음은 이날 KT 개인고객부문 스마트에코본부 안태효 본부장 및 임원진과의 일문일답.
▲올레뮤직은 어떻게 진행되나.
-올레뮤직은 계속 서비스될 것이다. 기존의 것을 파괴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지니 서비스를 통해 음원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단말기에 기본탑재는 언제부터 가능한가.
-5월부터 출시되는 LTE 스마트폰에서는 기본탑재 될 것이고, 3G 단말기에서는 마켓을 통해 앱을 다운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3G는 시장의 상황을 봐서 기본 탑재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월 4000원에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는 가격 면에서 파격적인 것 아닌가.
-종량제가 실시될 경우 고객들이 가질 부담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먼저 선보이는 것이다. 그렇다고 서비스를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비스의 본질은 가격이 싸다는 것이 아니다. 음원 공급자가 음악의 가격을 정할 수 있고, 이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에 있다.
▲LTE 결합요금은 있는데 3G 결합상품이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LTE 결합요금이 있는 것은 HD 동영상 때문이다. LTE는 빠른 속도를 기반으로 HD급 영상을 수월하게 볼 수 있다. 특히, 지니는 유튜브에서도 볼 수 없는 신인의 미공개 디지털 콘텐츠 등 LTE에서만 가능한 서비스가 있다. 3G 결합상품의 경우 시장의 반응을 보면서 결정할 것이다.
▲현재, 7개의 기획사 이외에 다른 기획사와도 접촉을 시도하고 있나.
CJ, 엠넷 등 다른 기획사들과도 접촉하고 있다. 그 기획사들 또한 KT의 취지에 공감하고 있다. 유통 측면에서 볼 때 이득이 된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거부하지 않고 있다.
▲지니 서비스의 글로벌 진출은 계획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공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하지만, 상당히 호의적이다. 우선, 스마트폰 대중화가 급속도로 번지고 있고, KT가 인수한 엔써즈 등 고객이 160만명 정도이기 때문에 이미 고객이 어느 정도 확보가 돼 있다고 보고 있다. 또, K-팝 관련 앱 경우 일본 시장에는 정착이 된 상황이지만, 미국, 유럽 등은 아직 K-팝 앱 정착이 되지 못한 상황이어서 KT가 스마트폰 전용 앱 지니를 통해 글로벌 마켓시장에 진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