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000270)는 국내외 경기 침체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3월 국내 4만2050대, 해외 19만8407대 등 총 24만457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달대비 해외생산분은 소폭감소한데 비해 국내 생산은 5.1% 증가를 기록해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아차의 3월 판매는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국내 판매는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해외시장 전략 차종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내수 감소분을 만회했다. 기아차는 전년동월대비 7.0%, 전월대비 0.1% 상승한 24만457대의 실적을 나타냈다.
국내판매는 신차 레이와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 침체에 따라 전년대비 8.8% 감소한 4만2050대를 기록했으며, 해외판매는 전년대비 국내생산 분 7.5%, 해외생산 분 15.6% 등 CKD를 제외한 총 11.0% 증가를 기록해 전체 판매실적에 힘을 실었다.
기아차의 올해 1분기 판매실적은 국내 11만6272대, 해외 57만5419대로 전년대비 11.7% 상승한 총 69만1691대의 실적을 나타냈다.
기아차 관계자는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의 침체로 내수에서 전년동월대비 8.8% 감소한 4만2050대를 판매했다"며 "반면 2월에 비해 근무일수가 증가한 영향으로 전월대비 5.1%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차종별로는 지난해 12월 첫 선을 보인 미니 CUV 레이가 5672대 팔리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모닝, K5, 스포티지R이 각각 8174대, 7703대, 3890대가 팔리며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K5 하이브리드는 올해 1월 541대, 2월 750대가 판매된 데 이어 3월 758대가 판매돼 꾸준한 인기를 나타냈다. 1분기 기아차 국내판매 대수는 지난해 12만5631대 대비 7.4% 감소한 11만6272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국내판매에 비해 해외실적에서 더욱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3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10만8599대, 해외생산 분 8만9808대 등을 합한 19만8407대로 전년대비 11.0% 증가했다. 국내생산 분은 프라이드 등 신차들의 인기로 전년대비 7.5% 늘었으며, 해외생산 분도 15.6%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3월 해외판매분은 지난달에 비해 3.1% 감소했다"며 "이는 지난달 26일부터 실시한 주간연속 2교대제의 시범운영에따라 근무시간이 하루 20시간에서 17시간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기아차는 이달 6일까지 주간연속 2교대제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도 신형 프라이드를 비롯한 스포티지R, 포르테, K5 등 주력 차종들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신형 프라이드는 해외시장에서 3만2486대, 스포티지R 3만2052대, 포르테 2만9315대가 판매됐으며, K5는 2만3322대로 뒤를 이었다. 1분기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57만5419대로 지난해 49만3662대 대비 16.6%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