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존 음악유통 구조, KT가 바꾼다”
KT(030200)가 2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디지털 음악콘텐츠 앱 ‘지니’의 정식론칭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서비스에 대한 소개 및 전략, 시연 등 향후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지니와 LTE 결합상품 ‘지니팩’ 서비스 출시다. 지니팩은 월 4000원으로 LTE에서 150만여 음원을 무제한들을 수 있는 LTE 결합상품이다. 특히, 이 서비스는 데이터통화료가 별도로 부과되지 않아 지니의 콘텐츠를 추가요금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KT가 7대 음반기획사와 손잡고 만든 ‘지니’ 서비스를 정식 론칭한다. |
지니팩은 기존 음악스트리밍 서비스가 월 3000~5000원의 요금에 데이터통화료는 별도로 부과됐던 것과 달리 월 4000원에 콘텐츠 및 데이터이용료가 모두 포함돼 있어 경제적이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KT 개인고객부문 스마트에코본부 안태효 본부장은 “KT가 선보인 지니는 글로벌 트렌드가 반영된 서비스다”며 “현재, 국내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50%로, 향후 90%까지 다다를 것으로 예상되며, 스마트폰도 4~5억대 정도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 본부장은 “지니는 스마트폰의 빅 트렌드에 걸 맞게 인터넷을 성숙화 시키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KT는 LTE와 음악콘텐츠의 빅 트렌드를 결합해 음악을 창작하는 사람과 즐기는 사람을 연결하는 고리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안 본부장에 따르면, 지니 서비스의 지향점은 △음악시장 활성화 △상생과 협업 △글로벌 진출 등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KT는 수익배분 구조 혁신으로, 아티스트 중심의 음악시장을 활성화한다. 또, 음악 산업과 상생·협업을 통해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음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KT는 유럽, 중국, 미주 등 K-팝의 글로벌 진출에 기여한다.
이와 함께, KT는 △들어보고 구매하라 △어디서든 즐겨라 △LTE와 함께 써라 △다양하게 누려라 △부담없이 사용하라 등 총 다섯 가지 지니 서비스의 특장점도 강조했다.
KT는 지니 서비스의 회원가입을 하면, 단품 다운로드 서비스의 이용을 돕기 위해 최대 3번까지 전곡 미리듣기를 지원한다. 또, 지니에서 구입한 음원은 클라우드를 통해 모바일웹 스트리밍을 지원하고, LTE고객은 4000원에 데이터요금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음반 기획사의 신인 미공개 디지털 콘텐츠도 선보이는 등 다양하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그 중에서도 KT는 콘텐츠를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스폰서존’ 서비스의 강점을 부각했다. 스폰서존은 매월 40곡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하는 서비스로, 시범기간 동안 이용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KT는 향후에도 스폰서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단품다운로드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 본부장은 “지니는 스마트폰 환경에서 이용자들이 편하고 경제적으로 음악을 소비하고, 음악제작 종사자(권리자 포함)가 노력한 만큼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최적의 플랫폼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정체돼 있는 국내 디지털 음악시장 에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나아가 KT가 보유한 다양한 글로벌 유스트림, 숨피닷컴등-와의 연계를 통해 K-팝의 글로벌 시장확대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안 본부장은 “이번 KT와 지니 제휴를 한 SM, YG, JYP 뿐만 아니라 국내 유수의 기획사들도 이러한 중기적 비전에 동의했기에 파격적인 고객 혜택 제공이 가능했다”며 “관건은 이러한 건전한 음악 시장에코 형성을 위한 KT의 노력이 이용자 및 다양한 음악종사자에게 전달돼 진정한 글로벌 콘텐츠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지니 서비스 론칭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니 서비스 가입이용자에게는 1만원 상등의 ‘지니 캐시’를 추첨을 통해 제공하고, 지니 캐시는 단품음원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지니팩에 가입하는 이용자는 첫 달 요금을 50% 할인해 줘 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