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상파 방송이 3D 서비스를 시행하는 것과 관련, 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TV 3D 고객들이 ‘셋톱박스’ 없이 간편하게 3D 지상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판매된 모든 삼성 스마트TV 3D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간단한 업그레이드로 3D 지상파 방송을 추가비용 없이 시청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방송통신위원회가 국제 표준 채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듀얼 스트림(Dual Stream)’ 3D 방송 방식에 대응이 가능해 향후 한국형 3D 방송 방식이 국제 표준으로 자리 잡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스마트TV 3D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상태에서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 홈페이지(www.samsung.com/sec)에서 소프트웨어를 USB에 다운받아 설치할 수도 있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2일 2012년 삼성 스마트 TV 3D 7000, 8000 시리즈를 시작으로 5월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지상파 3D 시험 방송에 맞춰 SBS와 함께 인간문화재 4인의 공연 실황을 담은 ‘악가무(樂歌舞) 사대천왕’을 고화질의 3D 영상으로 제작했다.
삼성전자가 다양한 3D 콘텐츠 생태계 확대를 위해 오는 5일 개봉하는 ‘타이타닉 3D’ 예고편 등 다양한 3D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
또, 삼성 스마트TV의 3D VOD 서비스인 ‘3D 익스플로어’를 통해서도 ‘악가무 사대천왕’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가 스마트TV 3D 출시 이후 업계 최초로 선보인 3D VOD 서비스 ‘3D 익스플로어’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서비스 1주년을 맞이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한국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개시해 현재 70여개 국가로 확대됐고 서비스 개시 1년 만에 2000만회가 넘는 콘텐츠 시청을 돌파했다.
JYP사단의 일본 콘서트 3D 영상과 할리우드 최고의 3D 촬영 제작사 ‘3Ality(쓰리얼리티)’가 제작한 ‘블랙 아이드 피스(The Black Eyed Peas)’의 3D 콘서트 영상 등 고화질 3D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트랜스포머 3’의 예고편과 4월 5일 전 세계 동시 개봉 예정인 ‘타이타닉 3D’의 예고편 등을 ‘3D 익스플로어’를 통해 공개하는 등 다양한 3D 콘텐츠 생태계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품전략팀 이경식 상무는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삼성 스마트TV 3D 고객들이 간편하게 3D 지상파 방송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3D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관련된 우수 기술과 다양한 3D 콘텐츠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