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대표 이석재)은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등에 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하면서도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맞춰 하락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AB 퀄리티 고수익 증권 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이하 AB 퀄리티 고수익 채권펀드)’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AB 퀄리티 고수익 채권펀드는 룩셈부르크에 설정된 역외펀드인 ‘얼라이언스번스틴 숏 듀레이션 고수익 채권 포트폴리오(피투자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형태 역내펀드다. 피투자펀드는 주로 하이일드 채권 및 관련 파생상품으로 구성된 평균 듀레이션 4년 미만 분산된 포트폴리오에 투자함으로써 높은 위험 조정 수익률을 추구한다.
피투자 펀드 내에서 CCC 등급 이하의 채권 투자를 제한함으로써 신용 등급을 개선하고 별도의 헤지 전략을 통해 하락 위험은 최소화하도록 고안했다.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 유재흥 상무는 “얼라이언스번스틴은 2012년 유로지역이 완만한 경기 침체를 겪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의 반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 회복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런 환경 아래서 하이일드 채권 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한고”고 설명했다.
유 상무는 “하이일드 채권은 2007~2008년의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탁월한 성과를 보였으나 현재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하이일드채권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것도 사실”이라며 “AB 퀄리티 고수익 채권펀드는 매력적인 하이일드 채권시장에 투자하면서도 낮은 변동성을 추구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고 덧붙였다.
피투자펀드는 더글라스 피블스(Douglas Peebles)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지휘하는 글로벌 채권 및 글로벌 크레딧팀이 운용한다. 운용팀은 세계 주요 도시에 위치한 글로벌 리서치 네트워크를 활용해 계량 및 펀더멘털 리서치를 바탕으로 운용 전략을 짠다.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은 2009년 6월 AB 글로벌 고수익 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과 2010년 12월 AB 월지급 글로벌 고수익 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을 출시해 국내투자자들의 해외채권 투자 및 월지급 펀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2012년 3월30일 현재 두 펀드의 운용 규모는 각각 8599억원, 3614억원에 이른다.
이석재 대표는 “AB 퀄리티 고수익 채권펀드는 국내외 주식 뿐 아니라 국내외 채권에 노출된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은 계속해서 국내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B 퀄리티 고수익 채권펀드는 전국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홍콩상하이은행 및 KDB대우증권 본지점을 통해서 가입이 가능하며 이후 판매 채널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얼라이언스번스틴 엘피 (AllianceBernstein L.P.)의 자회사다. 얼라이언스번스틴은 세계 주요 시장의 기관고객, 개인 및 PB 고객에게 수준 높은 리서치와 분산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투자자산운용사 중 하나다.
얼라이언스번스틴은 성장주, 가치주, 채권, 분산형 전략 및 대체투자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회사와 합작투자회사를 통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글로벌 플랫폼을 바탕으로 고객을 위한 맞춤형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강점으로 한다. 또 얼라이언스번스틴은 기관 투자자를 위한 독립적 리서치, 포트폴리오 전략 및 브로커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