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기환경 플랜트 전문기업 지엔텍(g-entech)이 30일 ‘에어릭스(AERIX)’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에어릭스는 30일 포항 본사에서 개최한 ‘2012 비전선포식’에서 사명을 지엔텍에서 에어릭스로 변경하고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를 공표했다.
지엔텍은 1970년대 국내 환경개선산업을 이끌며 포스코에 공기정화시설인 여과식 집진설비 납품을 해왔으며 30여 년간 포스코의 여과식 집진기 공급 및 관리 부문 1위 업체로 입지를 다져왔다.
회사 측은 이번 사명 및 CI변경이 국내 대기환경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기존의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이끌어 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포스코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발맞춘 동반성장 전략이기도 하다.
에어릭스는 보유한 관련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인도, 중국 등 해외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중·장기적 초석을 다졌다. 또 국내 제철소 집진기 시장 최강자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어릭스는 선진기술 제휴와 산학협력 등 독자적인 기술 체계를 확립하고 집진설비 분야 외에 첨단 환경설비 연관사업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주력사업인 제절소 집진기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잠재력이 큰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사명변경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제2의 창업’이라고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릭스는 집진설비 엔지니어링과 제조, 설치와 유지 보수까지 체계적인 환경관리 시스템을 제공한 업체다. 다만 2010년 모회사 이슈로 인해 법정관리를 받은 바 있으나 지난해 8월 10개월만에 법정관리를 조기 졸업하는 저력을 보였다.
에어릭스는 지난해 775억원의 매출고를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으며 종합환경솔루션(Total Solution Leading)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내부 구조조정과 시스템정비를 마쳤다. 회사는 올해 수주목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