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타자 상대적으로 적립식펀드의 인기가 시들하다. 올해 2월말까지 적립식펀드 판매 잔액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계좌 수 역시 2010년 12월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한국금융투자협회 제공. |
계좌 수 역시 전월대비 22만9000개 줄어든 884만8000개를 기록해 2010년 12월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주식형 적립식펀드의 판매잔액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전체 적립식펀드 가운데 판매잔액 및 계좌수 감소에서 주식형은 각각 92.05%, 92.57%를 차지했다.
한편 은행과 증권을 포함한 전 업권에서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은 전월대비 1조3020억원의 판매잔액 감소를 기록했으며 증권사는 3120억원, 보험사도 190억원 규모의 판매잔액이 줄었다.
은행권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펀드 판매 비중이 높은 가운데 상대적으로 주가 등 경기에 민감한 일반투자자의 펀드 환매 수요가 몰린 것이 판매잔액 급감의 원인으로 지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