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주요 국가 정상들이 빼놓지 않고 면담한 국내 기업인이 있어 눈길을 끈다.
STX그룹에 따르면 강덕수 회장은 탁월한 비즈니스 외교능력을 발휘,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 기간 동안 각국 정상들과 만나 글로벌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 회장을 비롯한 STX중공업‧건설 이희범 회장 및 주요 경영진들은 핀란드‧베트남‧사우디아라비아‧요르단 등 4개국 정상 및 정부 고위관계자들과 릴레이 회담을 갖고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6일 강 회장은 핀란드 사울리 니니스토 대통령과 만나 한-핀란드간 조선‧해양산업에 대해 전반적인 상호협력방안을 심도 깊게 나눴다.
두 대표는 이날 STX유럽의 핀란드 투르크조선소를 통한 조선산업 발전방안을 비롯해, 핀란드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극지용 빙해선박 분야 기술력 활용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눈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같은 날 STX조선해양 이인성 부회장과 신성수 부사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개최한 ‘제15차 한-핀란드 경제협력위원회’에 참석, 양국간 조선해양산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토론했다.
같은 시각 강 회장은 베트남 부휘황 산업무역장관을 만나 플랜트, 자원개발 등 STX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동력 사업부문과 관련된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STX중공업∙건설 이희범 회장이 주한사우디아라비아대사관에서 열린 사우디대표단 환영 만찬에 참석해 사우디 고위인사들과 만났으며, 26일에는 요르단 압둘라 2세 이븐 알 후세인 국왕과 만나 플랜트∙엔지니어링, 자원개발 등 주요사업에 관한 협력방안에 대해 얘기했다.
STX는 이번 릴레이회담을 통해 기존 진출국가와 우호적인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신성장동력 사업진출이 가능한 국가들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STX그룹 관계자는 “각국 정상은 물론 고위급 인사가 한꺼번에 참석하는 핵안보정상회의는 우리나라 주력 산업의 협력 방안을 논할 수 있는 비즈니스 외교의 기회이기도 하다”며 “STX는 글로벌 경영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도 알리고 새로운 사업 기회도 발굴할 수 있는 경제 외교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