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림산업(000210)은 기류 방향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방연풍속이 고른 ‘무지향성 제연댐퍼’를 개발해 관련 특허 2건을 출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연댐퍼는 건물의 실내 공간과 계단실 사이에 설치돼 실내 공간에 화재가 발생하였을 때 일정한 기압(40~60Pa)을 가하여 피난로인 계단실로 연기가 유입되지 못하도록 하는 설비로 연기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또한 출입구의 위치에 관계없이 설치가 가능해 설계 과정에서 제약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대림산업이 개발한 '무지향성 제연댐퍼'는 초고층 건물 화재 시 인명 피해를 줄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
대림산업 기술개발원 스마트·에코팀 이병석 팀장은 “이번 기술 개발로 초고층건물에 발생하는 화재 사고에서 인명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3월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화성 실험동에서 테스트를 거친 후 조만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2010년부터 국토해양부가 주관하고 초고층빌딩 시공기술 연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초고층 화재 안전기술 개발’ 연구과제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