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4·11 총선을 10여일 앞두고 여야의 공세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지난 29일 민주통합당이 MB-박근혜 아바타 5인방을 선정, 발표한데 이어 30일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에 ‘나라 망친 5적’이 있다고 공개했다.
이날 이상일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손잡고 국회를 장악하려 한다”면서 “이명박 정부의 무능을 질타하는 양당의 지도부 인사들의 면면을 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이미 이 나라를 맡아 운영했던 적이 있는 인사들”이라면서 “그들이 유능하고 도덕적이며, 그들이 집권했던 시절 국민이 행복했었느냐”고 되물었다.
이 대변인은 또 “이명박 정부가 무능하다고 해서 그런 그들에게 국회를, 나라를 맡길 수 있겠느냐”면서 “이명박 정부의 무능이 그들의 유능을 저절로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들의 ‘심판’이나 ‘정권교체’ 구호만 외치고 그 다음 얘기를 하지 않는 것은 그들의 수치스러운 과거가 드러나는 게 두려워서 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대변인은 “이에 우리는 과격해진 민주통합당과 더 과격하고, 무섭디 무서운 통합진보당의 지도부 5인을 ‘나라를 망친 5적’으로 규정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규정한 ‘나라 망친 5적’은 다음과 같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비례대표 후보 15번): 노무현 정부의 총리
△이해찬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세종시 후보): 노무현 정보 시절 총리를 지냈던 실세 중 실세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서울 강남을 후보): 노무현 정부 시절 열린우리당 의장과 통일부 장관으로서 당시 여당과 정부에 막강한 영향력 행사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비례대표 후보 12번): 노무현 정부 시절 여당 의원,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실세
△천정배 민주통합당 의원(서울 송파을 후보): 노무현 정부 시절 열린우리당 의장과 법무부 장관을 지낸 실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