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호아시아나그룹 재건을 위한 박삼구 회장의 발걸음이 여느 때보다 바쁘다.
그룹 측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29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베트남 응웬 떤 중 총리를 만나 양국간 경제협력교류 활성화방안에 대해 환담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금호타이어‧금호고속‧금호건설 등 주요 그룹 계열사들은 베트남 현지에서 활발히 사업을 펼치고 있다.
“내 얘기 좀 들어봐”=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왼)이 베트남 응웬 떤 중 총리를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
특히 금호타이어는 올해 8000만 달러를 투자해 타이어공장 증설 계획을 갖고 있으며, 2013년 완료되면 베트남 내 타이어 생산규모는 연간 245만본 늘어난 총 560만 본에 이르게 될 전망이다.
금호고속은 2007년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래 2개 법인이 베트남 대중교통 사업에 진출해 최고급 버스운행, 표준화된 서비스를 통해 기존시장과 차별화된 고급 운송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금호건설 역시 베트남 호치민시 내 스카이라인을 바꾸고 있다. 올 2월 준공한 고급주상복함 ‘타임스퀘어’는 2009년 준공한 ‘금호아시아나플라자’와 함께 호치민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박 회장은 환담자리를 통해 “한-베트남 경제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