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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회장, 베트남 총리 만나 경제교류 협의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3.30 14: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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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호아시아나그룹 재건을 위한 박삼구 회장의 발걸음이 여느 때보다 바쁘다.

그룹 측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29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베트남 응웬 떤 중 총리를 만나 양국간 경제협력교류 활성화방안에 대해 환담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금호타이어‧금호고속‧금호건설 등 주요 그룹 계열사들은 베트남 현지에서 활발히 사업을 펼치고 있다.

   
“내 얘기 좀 들어봐”=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왼)이 베트남 응웬 떤 중 총리를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국내 최초로 1993년 호치민에 첫 취항한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국내항공사 가운데 베트남 운항이 가장 잦으며, 금호타이어의 경우 베트남 빈증성에 최신설비를 갖춘 최초의 래디얼 타이어 생산공장(2008년 완공)과 타이어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공공장(2007년 완공)을 운영 중에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고 있는 타이어는 현재 세계 각지로 수출되고 있다.

특히 금호타이어는 올해 8000만 달러를 투자해 타이어공장 증설 계획을 갖고 있으며, 2013년 완료되면 베트남 내 타이어 생산규모는 연간 245만본 늘어난 총 560만 본에 이르게 될 전망이다.

금호고속은 2007년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래 2개 법인이 베트남 대중교통 사업에 진출해 최고급 버스운행, 표준화된 서비스를 통해 기존시장과 차별화된 고급 운송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금호건설 역시 베트남 호치민시 내 스카이라인을 바꾸고 있다. 올 2월 준공한 고급주상복함 ‘타임스퀘어’는 2009년 준공한 ‘금호아시아나플라자’와 함께 호치민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박 회장은 환담자리를 통해 “한-베트남 경제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