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06년과 2007년 바뀐 새 지폐들이 구 지폐들보다 더 장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도 연차보고서 참고자료에 따르면, 신권의 유통수명은 1000원권 40개월, 5000원권 65개월로 구권 시대보다 최대 38.4%까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005년엔 구권 수명이 1000원권 28개월, 5000원권 26개월 정도로 나타났던 것에 비하면, 2011년 조사 결과는 수명이 각각 12%, 38.4% 늘어난 셈이다.
만원권은 신권 발행 이후 기간이 오래지 않아 일의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만원권의 경우도 수명이 기존 61개월에서 약 100개월로 늘어날 것으로 한국은행은 추정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과거 구권보다 신권이 크기가 작아지면서 접을 필요가 적어진 데다, 신용카드 사용 증가 등으로 실물 화폐의 유통과 훼손 정도에도 영향을 미친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