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4·11 총선 최대 이슈는 ‘현 정권 심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번 총선 결과 원내 제1당은 새누리당이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이데일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총선 이슈와 관련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46.1%가 ‘현 정권 심판’을 꼽았다.
이어 야권연대는 13.9%로 나타났고, 한미 자유무역협정과 친노심판음 각각 8.0%, 7.8%로 조사됐다. 제주 해군기지는 7.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7.0%로 집계됐다.
원내 제1당을 묻는 질문에는 예상 외로 43.6%가 새누리당을 꼽았다. 39.6%를 차지한 민주통합당과 4%p 격차를 두고 1위를 차지한 것.
이는 새누리당은 100석도 불안하고 민주통합당이 원래 1당은 물론 단독과반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그동안의 전망과 상반된 결과로, 양당 공천에 대한 유권자의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공천이 잘된 정당’에 대해 묻자, 37.3%가 새누리당을 선택했다. 민주통합당은 23.8%를 차지해 양당 격차는 무려 13.5%p로 나타났다.
아울러 총선 최대 격전지를 묻는 질문에는 정치 1번지 서울 종로를 꼽는 의견이 32.5%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산 사상(25.2%)과 세종시(11.3%)가 뒤를 이었다.
민주통합당과 야권연대를 이룬 통합진보당의 예상 의석수를 묻는 질문에는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힘들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20석 이상은 8.5%에 불과했고, 10석 이하는 28.1%, 11~15석은 18.6%를 차지했으며, 16~19석은 11.4%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 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