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기도가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와 구인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찾아가는 일자리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일자리버스는 구직자가 일자리를 찾는 것이 아닌, 구직자를 위해 일자리를 찾아주겠다는 의미로 이색적이고 새로운 취업을 지원해준다. 또한 고용안정정보망(워크넷)을 통해 구직자와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경기도는 일자리버스의 첫 방문지를 ‘안산스마트허브’로 지정해 지난 29일 성곡동 일원을 첫 번째로 방문해 일자리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곡동 일원은 약 1000여개 중소기업들이 밀집돼 있는 지역으로 교통이 불편하고 심각한 구인난을 지니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9일 구인난 해소를 위해 '일자리버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
안산스마트허브 내 성곡동 일원은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잡매칭 사업’의 2012년 사업대상 지역이다. 지난 29일 일자리버스 출범행사와 함께 안산스마트허브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에서 ‘구인업체 사업설명회’도 진행됐다.
찾아가는 잡매칭 사업은 지난 2010년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사업이다. 관공서 및 사설 취업전문 업체에 구인등록을 했지만 1개월 이상 직원을 채용하지 못하고 있는 100인 미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취업알선과 업체 컨설팅을 실시한다. 또한 근로자의 눈높이에 맞춘 근로조건을 개선해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업으로 꾸준히 실행되고 있다.
경기도는 ‘찾아가는 잡매칭 사업’으로 화성, 평택에 소재한 125개 기업체에 인사·노무 컨설팅, 보건 안전교육 등 다양한 구인난 해소 교육을 실시하고 해당기업에 구직자 223명을 취업시켰다.
지난 29일에 열린 잡매칭 사업설명회에는 성곡동 일원 내 영세 제조업체 약 40개 업체들이 참석했다.
이들 기업은 각 사별로 사업 참여가 결정된 기업체는 향후 6개월간 인사·노무 컨설팅, 사업장 보건 안전교육, 각종 기업지원제도 안내, 취업자 사후관리 서비스 등 근로자 채용을 지원받게 된다.
이재율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29일 첫 번째로 출발하는 일자리버스에 동행해 구인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들은 후 일일상담사로 나섰다.
이재율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구인, 구직이 일어나는 현장에 방문하면 기업과 구직자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다”며 “경기도가 추진하는 일자리버스와 잡매칭 사업이 구인업체는 인재를, 구직자는 일자리를 찾아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일자리버스는 안산스마트허브 내 성곡동 일원을 첫 번째 방문에 이어 오는 4월5일 시흥스마트허브 미관광장으로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