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높은 취업경쟁률을 뚫기 위해서는 인사담당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매력적인 자기소개서 작성이 필수다. 하지만 대부분의 취업준비생들이 자기소개서 작성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현재 구직활동 중인 취업준비생 669명을 대상으로 ‘입사지원서 작성 방법과 시간’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설문에 참여한 남녀 취업준비생들에게 입사지원서 작성에 걸리는 시간이 얼마인지 질문한 결과, ‘2시간 내외’라고 답한 응답자가 41.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시간 내외’ 23.8% ‘1시간 미만’ 18.5% 순이었다.
특히 취업활동 중에는 여러 곳의 기업에 지원하게 되는데, 구직자들 중 ‘새로운 회사에 지원할 때마다 입사지원서를 새로 작성해 제출한다’는 의견은 15.8%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구직자 10명 중 7명에 해당하는 74.4%가 ‘다른 곳에 제출했었던 내용을 수정해서 제출한다’고 답했고 ‘잘 적성된 이력서 샘플을 보고 참고해서 작성한다’는 의견도 9.7% 있었다.
한편 구직자들이 자기소개서 작성 시, 남들과의 차별화된 나만의 내용을 담기가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지원동기’가 24.4%로 조사됐다. 그리고 근소한 차이로 ‘도전했던 일과 성공사례 경험’을 작성하는 것도 어렵다는 의견이 24.1%였다.
이 외에도 △성장과정 및 학창시절 19.3% △입사 후 포부 15.8% △성격의 장단점 14.6% 순으로 남들과의 차별화가 어렵다는 의견이었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 중 93.0%가 ‘이력서 작성 시, 불필요해 보이는 기재 항목이 있다’고 답했다. 해당 항목이 무엇인지 질문한 결과, 남녀 모두 ‘재산보유 정도’가 79.3%로 가장 많이 선택했고, 다음으로 남성들은 △가족관계 36.7% △신체사항 36.4% △해외연수 경험 19.0% △장애여부 17.7% 순으로 작성이 불필요해 보인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들은 △가족관계 61.4% △사진첨부 10.5% △연령 6.9% 순으로 작성이 불필요한 이력서 기재항목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