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농심의 후루룩 칼국수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1월10일 출시되어, 출시 1개월 만에 500만개가 판매됐고 2개월째 접어들며 1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하얀국물 라면시장에서 꾸준히 판매치를 높여가고 있는 유일한 제품이다. 이는 웰빙 트렌드에 민감한 주부나 다이어트 등 외모에 관심 많은 젊은 여성들의 좋은 반응 덕분이다. 실제 온라인에서는 "밖에서 먹는 칼국수 부럽지 않다, 맛이 개운하고 은근히 칼칼해서 좋다, 칼로리가 낮아 밤에 먹어도 부담이 없다"는 후기들이 확산되면서 네티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아이유 칼국수 대세, "후후후후~ 후루룩~ 난 푹 빠져버렸어~"
19일 농심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개된 후루룩 칼국수 인터렉티브 무비는 무려 일주일만에 조회수 60만명을 돌파했다.
영상에서 아이유는 남자 배우와 함께 '후루룩 송'을 작곡하면서 남자 배우에게 칼국수를 끓여먹자고 제안한다. 이 장면에서 면, 스프, 후레이크 등 후루룩 칼국수의 재료를 끓는 물 영상에 드래그해서 넣을 때마다 아이유의 3가지 버전의 애교영상이 순서대로 펼쳐진다.
특히 관객이 직접 스토리를 선택할 수 있고 자신의 프로필을 입력하면 영화에 등장하는 명함과 포스터에 본인의 이름과 사진이 게재되는 등 다양한 인터랙티브 요소가 숨어있다. 이를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스토리에 직접 참여하는 효과를 보여준다.
농심은 아이유 특유의 산뜻하고 깔끔한 이미지가 후루룩 칼국수의 이미지와 부합될뿐 아니라 젊은 세대부터 삼촌 팬으로 대표되는 30~40대 남성들에게도 크게 어필하고 있어 후루룩 칼국수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 제품으로 발돋움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실제로 후루룩 칼국수는 소비자 사이에서 '아이유 칼국수'라고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후루룩 칼국수의 출시 배경
건강한 몸매를 가꾸려는 마음은 남녀노소를 불문한 '인지상정'이다. 또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면류 제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 또한 함께 증대되었다. 소비자들의 인식 또한 칼국수를 하나의 저칼로리 식품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도 무작정 굶는 다이어트가 아닌 올바른 식품섭취를 통한 건강한 다이어트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농심은 소비자가 갖고 있던 인식을 건강한 제품으로 구현한다는 차원에서 개발에 착수했다. 많은 실험과 연구 끝에 올 1월, 농심은 돈골과 닭고기육수에 양파, 마늘, 청양고추 등을 첨가해 영양학적으로 우수할 뿐만 아니라, 건강한 다이어트 기능까지 고려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후루룩 칼국수가 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가 하면, 바로 '건강한 면' 때문. 후루룩 칼국수 면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으로 한 봉지의 열량이 340kcal에 불과해 다이어트식으로 적합하다. 또한, 농심은 실제 밀어서 만든 듯한 쫄깃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살리기 위해 이른바 '3층 제면법'을 개발했다. 이 공법은 칼국수 면을 3등분하여, 위아래 바깥쪽은 밀가루를 사용해 부드러운 식감을 살리고 가운데 내부는 쌀을 넣어 찰기있는 식감을 살리는 방법이다. 면 가닥이 3층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뜻. 이러한 면발을 만들기 위해 사용된 밀가루만 20여톤, 20kg짜리 포대자루 1000개에 해당한다.
◆다이어트를 위한 선택, 후루룩 칼국수
무조건 굶는 것이 다이어트가 아니다. 올바른 다이어트란 식사를 거르기보다는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해가면서 몸을 더욱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후루룩 칼국수는 올바른 다이어트를 위해 칼로리를 줄이되 맛과 영양은 높인 웰빙 다이어트 식품이다.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과 닭고기, 채소 등으로 맛을 냈기 때문에 한 그릇을 다 먹어도 340kcal의 열량밖에 되지 않는다. 출출할 때 즐겨 먹는 치킨2조각(720kcal), 김밥1줄(500kcal) 등에 비하면 상당한 칼로리 차이를 보인다. 성인 남녀 하루 권장 칼로리섭취량(2000kcal~2500kcal)에 비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여기에 영양밸런스도 갖췄다는 평이다. 후루룩 칼국수는 학생, 주부 등 다양한 소비자를 타겟으로 한다. 다이어트에 대한 욕구는 있지만 실행력이 낮은 다수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취식이 간편한 칼국수를 제공함으로써 다이어트 식품 시장에서 면을 통한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