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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2년, 4년 대졸 신입구직자 취업스펙 비교

토익점수 낮아지고 영어회화자격증 보유 많아져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3.29 15: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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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2월 졸업 및 8월 졸업예정인 국내 4년 대졸 신입구직자의 평균 취업스펙이 3년 전과 비교해 특정 항목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과거 2009년 졸업생과 비교해 평균 ‘토익점수’는 낮아졌으나, ‘영어회화자격증’ 보유자수가 증가한 것.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2월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 690명을 대상으로 ‘평균 취업스펙’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3년 전과 비교 해 ‘토익’부분과 ‘자격증 보유자 수’를 제외한 나머지 스펙은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vs 2012년 신입구직자 취업스펙 현황
실제, 평균 토익점수는 3년 전 811점이던 것이 올해 739점으로 72점 낮아졌으며, 토익점수 보유자 역시 75.0%였던 것이 55.9% 비율로 19.1%P 감소했다. ‘자격증 보유자’는 5.3%P 감소한 81.2% 비율로 나타났다.

그 외 스펙은 모두 상승했다. ‘영어회화자격증 보유자’의 경우 16.9%P 증가한 30.4%로 나타났으며, ‘영어회화실력’을 묻는 질문에도 ‘상’이라 답한 응답자가 4.9%P 향상된 11.6% 비율로 조사됐다.

해외어학연수 경험자도 4.5%P 증가한 44.9% 비율이었으며, 인턴경험도 15.5%P 증가한 48.1%였다. 공모전 수상 경력자도 16.3%P 증가한 34.6%로 나타났다.

비슷한 스펙은 ‘학점’과 ‘자격증 개수’로 평균 학점이 각각 3.73점과 3.71점으로 집계됐으며, 자격증 수도 2.8개와 2.9개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원자와 실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는 기업의 채용추세로 인해 구직자들은 외국어 회화실력 향상과 인턴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