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장 무소속 이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9일 성명서를 내고 "이번 보궐 선거는 '범죄자와의 전쟁'이다"고 규정했다.
이은 선대위는 "이번 4.11 순천시장 보궐선거는 28만 순천시민의 명예를 회복하느냐, 아니면 치욕의 날로 기록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이다"며 "우리 순천은 민선 1,2,3기 시장 모두가 비리로 줄줄이 낙마하자 오죽하면 시민들은 '순천시장은 일은 못하고 안해도 좋으니 임기라도 제발 채우라'고 비아냥거렸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은 후보 측은 또한 "숭고한 팔마 정신이 깃든 청백리의 고장, 순천이 언제부터 비리도시로 전락 했단 말이냐"며 "청렴하지 않고서는 능히 목민관이 될 수 없다고 하신 다산 선생님의 가르침을 우리 모두가 새겨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런데 이번 시장 보궐선거에 시장직을 수행하면서 온갖 비리를 저지르고 감옥에 갔다 온 자와 시장직을 감당하기에는 부끄러운 범죄를 저지른 자가 어떻게 감히 시장이 되겠다고 할 수 있단 말이냐"며 경쟁 후보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은 후보 측은 더불어 "출향 인사들도 범죄를 저지른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에 있다는 사실에 상당한 충격을 받고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시장에 당선되서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시민을 기만하고 우롱하고 무시하는 처사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4.11 순천시장 보궐선거에는 민주통합당 허정인, 통합진보당 이수근, 무소속 박광호.조충훈.이은 후보가 선관위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