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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는 기아차의 새로운 디자인 변환점, 왜냐면…"

고급감·디테일 강조…‘직선의 단순함’ 계승해 경쟁력 이어갈 것

전훈식 기자 기자  2012.03.29 14: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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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000270)가 29일, CGV 청담 씨네시티 ‘기아 시네마’에서 열린 ‘디자인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자사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을 공개했다. 방향성의 핵심은 고급감과 디테일로, 이 방향성은 K9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기아차가 새롭게 선보이는 디자인 방향성의 핵심은 고급감과 디테일로, K9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이날 설명회에서 디자인 총괄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직선의 단순함(The Simplicity of the straight line)’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K9을 시작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 디자인 경영을 선포하고 ‘직선의 단순함’의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차량 디자인에 획기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는 기아차는 전 세계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기업 중 하나로 변신에 성공했다.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직선의 단순함’을 기아차 디자인의 정수이자 정밀함과 독특함, 명료함을 보여주는 완벽한 상징이라고 정의했으며, 여기에 새롭게 선보이는 디자인은 기존 디자인의 DNA와 철학을 계승해 발전시키는 개념임을 강조했다. 즉 ‘직선의 단순함’을 계속 발전시키면서 자동차가 성능과 품질 면에서 진화를 거듭함에 따라 디자인도 이에 걸맞게 한 단계 진보해 나가야 한다는 것.

이날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새로운 디자인의 핵심은 높은 수준의 디자인 고급감과 정교한 디테일”이라며 “K9은 특히 이 부분에 역점을 두고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디자인 진화의 다음 단계를 대표할 K9은 성능과 디자인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최고의 작품으로, 회사와 디자인 팀이 이룬 최고의 업적이자 ‘K’ 시리즈 중 최고의 걸작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전 세계 기아차 디자인팀과 함께 거둔 성공을 계속 이어갈 것이며, 더욱 진보한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이 세계에서 기아차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슈라이어 부사장은 새로운 방향성을 설명하기 위해 현장에서 K9의 스케치 작업을 직접 시연해 참석자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