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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협회, 손보사 해외진출 물꼬 튼다

인도ㆍ인도네시아ㆍ베트남 보험감독당국 및 협회 초청 세미나 개최

이지숙 기자 기자  2012.03.29 1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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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와 손해보험협회는 29일 국내 손해보험회사들의 진출 수요가 높은 인도, 인도네시아 및 베트남 보험감독당국 인허가 담당자 및 협회 임직원을 초청해 ‘보험감독당국 및 협회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인도, 인도네시아 및 베트남 보험시장 현황 및 인허가 제도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손해보험회사 임직원, 보험관련 학계 및 유관기관에서 40여명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인도 보험감독청 IRDA 라마누잠 부국장은 인도에는 현재 6개의 국영손보사가 있으며 18개 손보사 중 17개가 해외합작회사라고 밝혔다.
국내 손보사의 신흥시장진출과 관련해 발표에 참여한 각국 담당자들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인도 보험감독청 IRDA 라마누잠 부국장은 “아직 외국자본에 대한 26% 제한 규제가 있지만 현재 합작을 통해 진출한 외국보험사는 성공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며 “인도 경제의 잠재성장을 감안할 때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조언했다.

베트남 보험감독위 뀌엔 사무관 또한 “베트남은 정부차원의 금융산업 구조조정과 민영화를 추진 중에 있어 외국보험사에게는 지분참여가 시장진출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진출 가능 보험종목과 성장가능성이 높은 분야로는 ‘자동자보험’을 꼽았다.

인도네시아 부티 헤라완 손보협회 부회장은 “인도네시아 자동차보험은 2011년 손해율이 42.9%로 안정적이며 시장점유율이 34.4%로 손비사장 성장동력으로 작용한다”며 “제3자책임보험이 의무화될 경우에는 자동차보험 규모가 더욱 성장할 것”이라 평가했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금융중심지지원센터는 앞으로도 국내 금융회사들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해외 진출ㆍ경영사례 세미나’ 및 주요국 ‘감독당국 인허가 담당자 초청 세미나’ 개최 등과 같은 수요자 중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손보협회는 2012년 상반기 인도네시아 및 베트남 보헙협회와 포괄적 업무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