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장성군이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황룡시장 거리공연을 추진한다.
장성군은 침체돼가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황룡장이 열리는 내달 4일을 시작으로 가을까지 매월 1회에 걸쳐 황룡시장 거리공연 ‘황룡장날’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황룡시장 상인회가 주관하는 ‘황룡장날’ 공연은 시장 곳곳에서 각설이들의 입담을 자랑하는 신명나는 품바공연을 비롯해 가수공연, 장터 노래자랑, 색소폰 연주, 깜짝 경매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이래 미흡한 점을 보완한 다양한 공연 관람과 노래솜씨를 뽐내는 이벤트 등으로 시장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에게 장 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장에서 파는 물건을 대상으로 깜짝 경매를 통해 원하는 상품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활력 넘치는 시장 분위기가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상인회는 행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직접 장성교육지원청과 보해양조(주) 장성공장 등을 방문, 시장상가 이용하기, 황룡시장 온누리상품권 애용 등을 이와 연계해 황룡시장 상품 구입을 공식 요청하기도 했다.
장성군 관계자는 “매달 4일 열리는 거리공연으로 황룡시장이 옛 명성을 되찾아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면서 “이는 즐거운 시장거리 조성과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황룡시장 상인회를 중심으로 온누리상품권 가맹을 추진, 군 공직자와 유관기관 임직원 등의 황룡시장 상품권 사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