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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고교 배정 방식 개선안 확정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3.28 17: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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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28일 오후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3년 고교평준화 배정방식 개선안을 확정.발표했다. 발표에 앞서 열린 ‘고입추첨관리위원회’에서 개선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선안의 핵심은 ‘2개교를 무순으로 배정하는 '선배정 40% +성적요인 반영', 선지원 2개교를 제외하고 3~5개교를 순위 배정하는 '후배정 60% +성적요인 반영'이다.

장 교육감은 고교 배정방식 개선방안에 대해 “대다수의 학생, 학부모, 시민단체들은 변화된 입시환경에 적극 대응하는 제도로 학생들의 선택권을 존중하고, 고교 균등발전과 전반적 학력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개선안을 마련한 배경에 대해 장교육감은 “ 일반계 고등학교 간 학력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왔다. 이에 고교평준화 정책의 근본 취지를 살려 고등학교 간 균형발전 및 학생들의 전반적인 학력향상을 도모함은 물론 대학 입시에서 수시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2회에 걸친 고교 배정방식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토대로 지난 2월 27일 각계각층 교육계 대표들로 구성된 공개토론회를 가졌다.

이후 지난달 7일 이후 3차에 걸쳐 광주시의회 교육위원회 정책간담회를 통해 설명회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6개 권역 학부모단체 등에게도 설명회와 함께 다양한 의견 수렴의 과정을 거쳤다.

또 지난달 19일 중등 교장단 연찬회에서도 자료제출을 통해 고교 배정방식 개선방안에 대한 입장을 공지했고 ‘광주교육발전자문위원회’에 설명을 하고, 자문을 구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고입 배정방식 개선안이 확정된 만큼, 앞으로 고등학교 입학 전형과 관련하여 중학교, 학원 등을 대상으로 학생들 성적 관련 자료 수집 금지 등의 행정적 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