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혼남녀들의 상당수가 연인에게 연애 경험 횟수를 속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이 미혼남녀 402명을 대상으로 연애 경험 횟수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에 해당하는 47.5%가 연애 경험 횟수를 줄이거나 늘려 말한 적 있다고 답했다.
‘연인에게 연애 경험을 속인 적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남성의 42.6%와 여성의 53.2%가 속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절반 가까이가 연애 경험 횟수를 속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결혼 전까지의 적당한 연애 경험은 남녀 간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3~4회가 46.5%, 남성은 5~6회가 37.6%로 가장 적당한 연애 경험이라고 응답했다.
닥스클럽 상담팀의 백지영 팀장은 “연애 경험에 대해서 거짓말을 하는 것은 당장은 편안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인 교제와 결혼에는 오히려 장애물이 될 수 있다”며 “남녀 관계를 유지하는 데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서로를 향한 신뢰인 만큼 눈 앞의 상황에 급급해 거짓말을 하는 것 보다는 진솔한 태도로 상대방에게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