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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의 호텔프리즘] 특1급 최초 ‘로컬푸드’…육감까지 자극하는 신선도

제주신라호텔, 보고 듣고 먹는 즐거움까지 더한 ‘더 파크뷰’ 오픈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3.28 16: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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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제주에 갈 일이 많았습니다. 지난해에는 학교와 직장을 핑계로 15여 년 동안 못했던 가족여행을 위해 제주로 향했습니다. 제주산 흑돼지와 활어 회를 먹으며 연신 ‘맛있다’를 외치면서도 막내딸의 지갑사정을 걱정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노라니 더 많은 곳과 더 좋은 곳을 모시지 못한 지난날을 스스로 반성했죠.

출장으로만 갔던 제주를 자유로 여행해 보니 가장 고민스러운 것은 역시 맛 집 찾기였습니다. 여차하면 바가지 상술에 넘어가 제대로 된 제주산 별미를 찾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더군요. 해안가 끝에 위치한 음식점을 구석구석 찾아도 기대했던 그 맛은 아니었을 땐, 단순 한끼 식사에 대한 실망이 아닌 여행 자체를 망친 것 같은 기분까지 들었습니다.

   
제주신라호텔 '더 파크뷰' 양식당 전경.
그래서 ‘전지현의 호텔프리즘’ 이번호에는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지만 ‘맛집 찾기’ 공부가 녹록치 않은 독자 여러분께 갓 잡아 올린 식재료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을 추천키 위해 준비해 봤습니다.

제주신라호텔의 뷔페 레스토랑은 이미 제주에서 최고의 ‘올데이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뷔페 레스토랑으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다보면 제주신라호텔 투숙객 뿐 아니라 인근 호텔 고객까지, 또 가족단위에서 노부부까지 다양한 계층이 오붓한 식사를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더군요. 조‧석식을 찾는 수요층이 늘자 제주신라호텔은 기존 좌석으로는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져 입구 쪽을 확장, 약 80석의 좌석을 추가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고객이 늘었고, 조식 뷔페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불편까지 따르게 된 점에 착안, 제주신라호텔은 최근 확장 리뉴얼을 결정했습니다.

지난 7일부터 서울신라호텔의 자랑거리인 ‘더 파크뷰’를 론칭한 것이 그것인데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고객의 편안한 공간 서비스를 위해 레스토랑 내 좌석을 126석에서 374석으로, 레스토랑 홀 규모를 112평에서 342평으로 확장했습니다.

무엇보다 제주신라호텔이 지닌 차별성은 ‘로컬푸드’ 와 ‘아 라 미니트(a la minute)’ 개념을 앞세운 국내 최대 ‘라이브 키친’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국내 특1급 호텔 뷔페 레스토랑이 ‘로컬푸드’ 콘셉트로 요리를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신선한 요리를 최상의 상태로 즐기는 주요 요건은 식재료.

제주신라호텔 ‘더 파크뷰’는 뉴욕에서 이미 트렌드로 자리잡은 ‘로컬푸드’ 개념을 도입해 비료나 농약을 쓰지 않은 유기농 식재를 넘어 야채, 과일, 쇠고기, 돼지고기 등을 근거리에서 직접 기르는 방식으로 최상 품질의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제주의 강정과 무릉 지역에서 재배한 유기농 채소와 제주에서 길러진 최고급 등급의 닭고기, 새벽 5시 마라도 인근해역에서 어획하고 당일 제주 모슬포 항에서 까다롭게 선별한 활어회로 사시미와 스시 등으로 요리하기 때문에 자연의 맛과 느낌을 그대로 선사합니다.

특히 제주신라호텔 주방장이 직접 3년간의 연구 개발하고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발효시킨 효소를 에피타이저 요리에 접목한 건강 메뉴는 제주신라호텔만의 자랑이기도 합니다.

바비큐 코너는 무항생제‧HACCP 인증된 흑돼지로 요리하기 때문에 참된 제주 흑돼지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김치와 장아찌 역시 국내산 재료를 이용해 주방장이 직접 담가 내놓습니다. 식재료의 품질부터 확연하게 차이를 보이니 음식이 신선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죠.

제주신라호텔 ‘더 파크뷰’에는 또 하나의 특별함이 있습니다. ‘아 라 미니트’ 개념을 앞세운 ‘라이브 키친’과 보고 듣고 즐기는 오감만족 ‘엔터 다이닝’이라는 점인데요. ‘방금 요리한 신선한 음식을 고객에게’ 라는 뜻을 지닌 ‘아 라 미니트’ 는 고객이 전 섹션 조리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디저트까지 모든 요리를 100% 즉석에서 조리하고 서비스함으로써 고객에게 건강한 음식에 대한 믿음을 전달함과 동시에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보는 즐거움까지 엔터테인먼트 효과를 제공하는 것이죠. 특히 요리가 완성될 때마다 종을 울려 알림으로써 고객에게 듣는 즐거움까지 선사합니다.

아시안 코너에는 서울신라호텔 ‘팔선’의 노하우와 제주 식자재의 신선함을 접목했습니다. 딤섬의 경우 국내 많은 특급 호텔들은 얼린 딤섬을 사다가 쪄내는 방식으로 제공하는 반면 ‘더 파크뷰’는 중국에서 딤섬 전문가를 초빙해 모든 딤섬을 100% 수제 방식으로 즉석에서 빚어내는 만큼 맛의 차이가 확연합니다.

특히 아시안 코너에서는 주방장 스페셜 메뉴로 한국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특별 국물 요리도 선보입니다. 전복, 한라산 표고버섯, 한라산 닭고기, 한라산 동충하초, 도가니를 이용해 진하게 우려낸 ‘한라산 불로탕’이 그것. ‘한라산 불로탕’은 제주신라호텔 ‘더 파크뷰 디너’에서 딱 두 번만 제공하는 특별 메뉴로 듣기만 해도 건강해 지는 이 요리가 완성되면 종을 쳐서 고객에게 알려줍니다.

   
마지막으로 디저트 코너(Dessert Corner) 메뉴에는 어떤 특별함이 있을까요?

뷔페 레스토랑에서 갓 구워낸 따끈따끈한 빵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믿어지시는지? 조식 뷔페에서는 매 15분마다 바로 구운 따끈따끈한 크루아상을 구워 고객에게 제공합니다. 또 호텔 측의 세심한 배려가 감동적인 부분은 바로 별도로 마련된 어린이 디저트 코너.

국내 특급 호텔 중 어린이 디저트 코너를 별도로 운영하는 것은 제주신라호텔 ‘더 파크뷰’ 가 처음이기도 한데요. 리조트 스타일의 호텔인 만큼 가족단위 고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어린이 고객을 위한 배려를 잊지 않은 것이죠. 조리장이 직접 만든 수제 아이스크림과 샤벳, 수제 요거트, 귀여운 캐릭터 모양의 빵과 과자, 수제 초콜릿 등 아이들 먹거리에 신경 쓰는 부모의 마음 그대로 주방장이 정성껏 만든 어린이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제주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제주신라호텔 ‘더 파크뷰’에서의 한끼 식사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