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장 조충훈 후보(무소속)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주거환경개선 지역 등 도시가스 미설치 지역에 대한 도시가스 공급시설 확충에 나서 시민들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에 따르면 순천시 전체 도시가스 공급률은 64%로 이 중 단독주택 공급률은 28%이다. 시는 향후 50%까지 보급률을 높일 계획이나 예산확보의 어려움으로 현재 7억원(2억 2011년, 4억 2012년) 확보에 그친 상태다.
실제로 올해 순천시에서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를 희망하고 있는 지역은 모두 76군데로 알려졌으나, 확보한 예산으로는 턱없이 부족해 고작 5~6군데 지역으로 줄어들어 시민들의 요구에는 기대를 크게 미치지 못한 실정이다.
시는 지난 2009년 4월 ‘순천시도시가스 설치에 따른 조례’를 제정(시의회 발의)해 관로설치 공사부담금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를 근거로 시세에 1%(7~8억)를 확보 가능하나 그동안 정원박람회사업 등의 대형 사업에 밀려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순천시에 도시가스 공급을 담당하는 (주)전남도시가스는 원도심 등에 시설 타당성을 이유로 도시가스보급 시설을 기피한 상태다. 도시가스는 가정용 LPG에 비해 48%나 가격이 낮아 보급시설 확대가 절실한 실정이다.
순천시는 그동안 예산을 이유로 주거환경개선지구 내에서조차 제때 도시가스공급시설 라인을 설치하지 못해 준공이 끝난 지구도로에 도시가스를 설치하기 위해 또 다시 터파기를 해야 하는 예산 낭비가 초래될 수 있다고 조 후보는 설명했다.
조 후보는 "주거환경개선 계획 단계에서 부터 우선 가스, 하수, 통신관로 등과 함께 동시 매립될 수 있도록 해 예산 낭비를 줄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