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화증권이 미국 디자인 업체로 세계에서 가장 창조적인 기업으로 손꼽히는 아이디오(IDEO)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탄생시킨 청담동 갤러리아지점이 새로운 시도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화증권 갤러리아지점은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회사의 차별화된 브랜드 아이덴티티(Identity) 구축을 위해 새단장에 나섰다.
한화증권 갤러리아지점이 고객 서비스를 위해 제공하는 '테이스팅 바' |
한화증권은 고객 중심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서울, 싱가포르, 도쿄, 팔로알토 4개 도시에서 수십건의 심층 인터뷰와 금융회사 객장 탐방, 이종 서비스업계 탐방을 통한 리서치를 진행 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탄생한 갤러리아지점은 단순히 비싼 인테리어가 전부가 아니라는 게 한화증권의 설명이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갤러리아지점은 고객과 PB, 고객과 고객 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공간을 제공해 고객이 자신의 미래와 인생에 투자할 수 있도록 돕고 지속적인 신뢰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며 “오래 머무르고 싶고, 거래할 수 있는 금융사로 변모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한화증권은 갤러리아지점 이전 개설을 통해 기존 고객은 물론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여러 유형의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화증권 갤러리아지점은 특히 공간 디자인에서 독특한 강점을 자랑한다. 먼저 ‘쥬얼박스’로 이름 붙인 공간은 독특하고 드라마틱한 디자인 요소를 통해 상담 자체를 하나의 이벤트처럼 느껴지도록 했다. 저녁시간이나 주말 네트워킹 파티 혹은 세미나 장소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VIP고객의 경우 사전예약을 통해 가족행사나 모임 등 개인적인 용도로도 이용할 수 있다.
또 ‘리빙갤러’에서는 아이패드를 통해 관심 있는 분야의 다양한 디지털 컨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미디어텍과 에릭케제르, 빈스앤베리즈, VINO494 등 한화가 제공하는 프리미엄 다과를 스스로 골라 즐길 수 있는 공간인 ‘테이스팅바’가 눈에 띈다. ‘10Minute Nooks(10분 상담실)’은 캐주얼한 상담을 진행하거나, 간단한 다과를 즐기며 담소를 나누는 공간이며 기존 상담실을 고객들이 간단한 휴식이나 모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재편했다.
한화증권 금세종 WM 총괄은 “한화증권의 인지도를 높이고 새롭게 변화하는 증권사로서의 브랜드를 각인하기 위해 기존점포와 다른 고객참여 공간이 중심이 되는 지점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