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 지급 규모는 전년 대비 3898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법인 수도 지난해 대비 소폭 줄었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12월 결산법인 중 배당법인 수는 전년 906개사에 비해 1.1% 감소한 총 896개사로 전체 결산법인의 53%가 배당을 실시했다. 배당금 지급규모는 전년 13조5646억원 대비 2.9%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법인 471개사가 12조3868억원 지급해 전년 대비 지급규모가 3.3% 감소했으며, 코스닥시장법인은 425개사, 7880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지급규모가 4.5% 증가했다.
주당 배당액을 많은 지급한 업체는 유가증권시장의 한국쉘석유(1만5000원), 영풍(8750원), SK텔레콤(8400원) 등이었으며, 코스닥의 메가스터디(4000원), 지에스홈쇼핑(3500원), 에이스침대/씨제이오쇼핑(2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배당금 지급규모 상위 10개사 가운데 8개사가 전년도와 동일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포스코, 신한금융지주,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케이티앤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배당급 상위사에 포함됐다. 반면 지난해에 비해 배당액이 증가한 중소기업은행과 S-OIL이 새롭게 포함됐다.
유가증권시장 회사별 지급액은 삼성전자(8,518억원), SK텔레콤(6,783억원) 순이며, 코스닥시장은 동서(402억원), 메가스터디(254억원)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