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중소기업의 직원 채용 시 팀장(부서장)의 평가가 막강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현재 중소기업에서 팀장(부서장)으로 근무하는 직장인 764명을 대상으로 ‘부서원 채용 시 관여 정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서류전형과 면접에 면접관으로 참여 한다’는 응답자가 36.0%로 조사됐다.
‘면접에 면접관으로만 참여 한다’는 응답자는 23.2%, ‘서류전형에만 참여 한다’는 응답자는 40.8%로 조사돼, 면접관으로 참여하는 팀장은 59.2%, 서류전형에 참여하는 팀장은 76.8% 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채용전형 두 단계에 모두 팀장들의 과반수이상이 참여한다고 밝힌 것.
이들 팀장들은 ‘부서원을 새로 뽑는다면’ 신입직이 보다는 경력직을 뽑고 싶다고 답해, 중소기업의 경력직 채용 선호 현상을 그대로 드러냈다.
경력직을 선호하는 이유 중에는 ‘재교육을 하지 않아도 바로 일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 76.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어느 정도 실무에 대해 알고 있을 때 재교육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 55.2% △전문가의 전문지식과 실무 노하우가 필요해서 50.7%로 과반수이상으로 많았다.
반면 신입직을 선호하는 팀장들은 그 이유로, ‘처음부터 업무에 대해 교육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 81.0%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외에는 △부서의 활력소가 될 것이기 때문 44.6% 이라는 답변과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해서 31.8% 답변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한편, 이들 중기 팀장들은 ‘함께 일하고 싶은 직원 유형’으로, ‘오랫동안 근무할 것 같은’ 신입사원과 ‘동종업계 경력이 있는’ 경력사원을 뽑았다.
잡코리아 김화수 대표는 “인력 충원 시 업무분야에서의 잠재력과 전문역량을 높이 평가하면서 채용단계에서 실무자 면접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상당수에 이른다. 특히 최근에는 기업의 인재상과 문화에 어울리는 적합한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개성과 인간미 등에 대한 인성평가를 중요하게 여기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