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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인력, 국가 경쟁력 원천이다

고용부, ‘제1차 고령사회인력정책 포럼’ 개최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3.28 13: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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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용노동부는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에 위치한 매리어트호텔에서 ‘제1차 고령사회인력정책 포럼’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고령인력이 주된 일자리에서 더 오래 일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고령인력 고용정책을 연구해 온 대학·연구기관 전문가,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정년연장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연세대 최강식 교수는 “정년을 연장해 고령인력 공급을 늘린다 해도 장기적으로는 청년 실업을 심화시키거나 노동시장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 오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노동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정년 연장의 파급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시기를 선택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이채필 장관은 “고령인력 활용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기업과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우리 사회가 저출산·고령화 늪에 빠지지 않고 지속적·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령인력이 나이와 관계없이 수십 년간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능력에 따라 더 많이, 더 오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고령사회 해법의 첫 단추는 주된 일자리에서 더 오래 일하는 것”이라며 “근로자와 기업이 함께 부담하고 혜택을 나누는 임금피크제처럼 정년 연장이나 재고용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도화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