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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중회 부원장 빠르면 오늘 영장 청구

성승제 기자 기자  2007.01.06 1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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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흥주 전 그레이스백화점 대표의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은 어제(5일) 긴급 체포한 김중회 금융감독원 부원장의 불법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빠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 부원장을 상대로 지난 2001년 초 G금고 인수 과정에서 김흥주 씨에게서 청탁과 함께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 등을 이틀째 집중 추궁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부원장은 대가성 있는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계좌추적에서 혐의를 입증할 단서를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원장은 지난 1977년 연세대 법대를 졸업한 뒤 같은 해 한국은행에 입행해 근무하다 1999년 금융감독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검찰의 조사 대상이 된 골드상호신용금고 인수 당시 상호신용금고 검사를 담당하는 비은행검사1국장을 맡고 있었으며 이후 총무국장과 부원장보를 거쳐 2003년 은행ㆍ비은행 담당 부원장에 임명됐다.

검찰은 신상식 당시 금감원 광주지원장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신상식 전 지원장은 지난 2002년 김흥주 씨가 한 코스닥 회사의 9억 원짜리 어음을 할인해 전북 지역의 상호신용금고로부터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보증을 서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신상식 전 지원장이 김 씨의 보증을 섰는지, 그리고 김흥주 씨와 억대의 돈거래를 했는지 등을 조사하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김 부원장은 지난 1977년 연세대 법대를 졸업한 뒤 같은 해 한국은행에 입행해 근무하다 1999년 금융감독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검찰의 조사 대상이 된 골드상호신용금고 인수 당시 상호신용금고 검사를 담당하는 비은행검사1국장을 맡고 있었으며 이후 총무국장과 부원장보를 거쳐 2003년 은행ㆍ비은행 담당 부원장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