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나주시와 유관기관들이 지하매설물의 잦은 굴착과 복구로 인한 시민불편 해소와 안전대척 마련에 나섰다.
나주시와 한국전력, KT와 한국가스공사, 해양도시가스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지하시설물 사업발주 5개기관은 28일 나주시청 이화실에서 ‘도로굴착 복구관련 기관단체장 회의’를 갖고 효율적인 사업추진과 안전대책 마련에 협조할 것을 다짐했다.
이들 기관들은 올해 계획된 총연장 80㎞에 57개 굴착사업장과 14㎞에 25곳의 포장사업을 추진하면서 굴착구간과 시기를 조정하거나, 덧씌우기 작업 등을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유관기관 회의에서 “기관별로 도로굴착과 포장사업이 이뤄지면서 시민들은 교통혼잡과 예산낭비, 각종 안전사고로 행정전반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난 2월에 도로굴착 실무진 회의를 갖고 실태를 점검한 결과, 1억2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교통혼잡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성훈 시장은 이어 “관련기관의 도로굴착 대부분이 전기와 가스, 수도 등 생활형 공사이기 때문에 해당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해서 조정회의를 갖게 됐다”고 회의 개최취지를 설명했다.
이에대해 유관기관 대표들도 “사업내용과 시기가 서로 달라서 불가피하게 공사를 진행하느라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며 “기관간에 최대한 협조를 해서 공사의 효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호응했다.
임성훈 시장과 기관 대표들은 이날 협의를 통해 △지하시설물 사업 발주때 DB구축 예산확보와 공간정보 부서의 승인 △사업 권역별 세분화와 시기 조정 △도로굴착 예고제와 관계기관간 연석회의 개최 등에 협조하기로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