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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발효, 미국상품 구매대행 싸졌다

GS샵 구매대행 ‘플레인’ 가격 인하 및 신규 면세 신상품 늘려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3.28 10: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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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해외구매대행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미국상품의 가격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크게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 FTA 발효로 자가 사용 목적으로 구입한 미국 특송화물의 면세 기준이 ‘상품가격과 배송비를 합쳐 15만원 이하’에서 ‘상품가격 기준 200달러 이하’로 상향되면서 면세 혜택을 보는 상품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GS샵이 운영하는 해외구매대행 ‘플레인’에서는 전체 상품의 10% 정도가 새롭게 면세 범위에 들어가면서 가격 인하효과가 발생했다. 상품 가격과 품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4만원이 인하됐다. 

31만9800원에 판매되던 ‘마이클 코어스 젯셋 쇼퍼백’의 경우 관세와 부가세 면제로 4만원 인하됐으며 ‘토리버치 뱀피 클러치백’은 29만9800원에서 24만9800원으로 5만원 내렸다. 

그밖에도 ‘아마존 킨들 파이어’는 29만9800원에서 26만9800원, ‘마크제이콥스 MBM2049 여성시계는 24만9800원에서 19만9800원, ‘토리버치 페이턴트 레더 지갑’은 33만9800원에서 31만9800원로 각각 조정됐으며 ‘포트메리온 포모나 밥공기&국대접 8개 세트’는 26만5810원에서 20만9800원, ‘마크제이콥스 MBM3112 여성시계’도 27만9800원에서 24만9800원으로 싸졌다.  

GS샵 플레인 담당 박형민 대리는 “관세청이 지정한 특별통관업체에 한해서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검사 품목을 제외한 전 품목의 200불 이하 면세 한도가 적용된다”면서 “플레인에서는 면세 한도 상향뿐 아니라 해외 유명 브랜드의 봄 신상품 세일이 시작돼 소비자들의 체감 할인율은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