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포드(Ford) 자동차 제조회사는 지난 목요일 브라질 세아라(Ceara) 주에 위치한 오리존찌(Horizonte) 회사의 지프, 트롤러(Troller), 소형트럭 공장을 인수했다고 일간 에스따덩이 보도했다. 이는 포드의 5개년 투자 계획의 일부로, 5년간 22억 헤알을 브라질에 투자할 계획이다.
포드 자동차는 브라질 내 사업을 통해 확보한 일부 자금을 현재 생산 한계 상태에 달한 바이아 지역 공장 확장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며, 이 외에도 새로운 차량 개발에 투자하고자 한다.
포드는 트롤러 공장 인수를 위해 얼마를 지불했는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를 매각한 마리오 아라리삐 사장은 4억 헤알에 판매했다고 세아라지역 언론 측에 밝혔다.
포드는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 공장을 세우면서 세금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포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세아라지역 진출을 준비했지만 정부가 인수 절차를 지연한 관계로 이 협상이 지체됐었다.
지난 목요일 룰라 대통령과 바이아 주지사, 세아라 주지사를 만난 도미니크 디마르코 남미 포드 대표는 5개년 투자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포드는 1999년에서 2003년 사이 바이아 지역 공장에 19억 달러를 투자해 피에스따(Fiesta), 에코스포츠(Eco Sports)와 같은 모델을 생산하면서 브라질 내 포드사의 브랜드를 다시 확고히 다졌다.
포드는 트롤러 상표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지만 여기에 미국 회사의 상표를 추가로 부착할지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았다.
트롤러 소형 화물차 공장의 사장이었던 아라라삐 씨는 직물분야 사업가로서, 1997년부터 이 차량을 생산해왔고, 5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었다. 트롤러 화물차 공장은 한 달에 100대에서 150대 정도의 T4, 빤따날 차량들을 생산해왔다.
포드측은 기존의 직원들을 그대로 유지하고, 차후로 더 많은 직원들을 고용할 것이라고 룰라 대통령에게 약속했다.
브라질 포드사 사장인 올리베이라 씨는 이 외에도 성 베르나르도 도 깜뽀 공장에서 신형 컴팩트 모델 생산을 위해 3억 헤알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환율 1달러=2.13헤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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