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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公 전남, 농가부채 집중 지원

경영회생사업 전남지역에 389억원 지원, 이달 말 30%추진 예정

주동석 기자 기자  2012.03.27 18: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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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행윤)는 부채농가의 경영회생에 필요한 자금 389억원을 전남지역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김행윤 본부장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은 자연재해, 부채의 증가 등으로 일시적인 경영위기에 처한 농업인의 농지를 농지은행이 매입하여 매입농지를 당해 농가에 저렴한 임차료(매입가격의 1%이내)로 7년에서 10년간 장기임대해 주는 사업이다.

농가에서는 매각대금으로 부채를 상환 후 해당농지를 장기 임대 받아 지속적으로 농업을 유지할 수 있으며 환매권을 보장받아 경영의 지속성 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어 유리하다.

지원대상은 재해 피해율 50%이상 또는 금융․공공기관 부채 3천만원 이상이면서 농업소득이 해당농가 전체소득의 50% 이상인 농가이다. 매입대상은 3년 이상 생계를 같이하는 세대원의 소유농지를 포함하여 공부상 지목이 전·답·과수원인 농지로서 매입상한가는 ㎡당 6만원(평당 20만원)이다.

지원농가가 농지 환매 시에는 감정평가 금액과 연리 3%의 정책자금 금리를 가산한 금액 중 낮은 가격으로 환매할 수 있도록 해 농가의 부담을 줄였다.

지난 2006년에 처음 시작한 경영회생사업은 현재까지 경영위기농가 710호의 농지 1,330ha를 1,362억 원에 매입함으로써 담보농지 경매처분의 사전예방으로 476억 원의 자산가치가 보존되었다. 혜택 농가에서는 고율의 연체이자(14%) 부담대신 저렴한 농지 임대료(1%이하) 부과로 연간 177억 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김행윤 본부장은 “이달 말까지 경영회생농가지원을 위해 110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며, 금년 안으로 더 많은 농가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홍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청 및 문의사항은 전국 어디서나 1577-7770으로 전화를 하거나, 한국농어촌공사 해당 시․군 지사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