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행윤)는 부채농가의 경영회생에 필요한 자금 389억원을 전남지역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김행윤 본부장 |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은 자연재해, 부채의 증가 등으로 일시적인 경영위기에 처한 농업인의 농지를 농지은행이 매입하여 매입농지를 당해 농가에 저렴한 임차료(매입가격의 1%이내)로 7년에서 10년간 장기임대해 주는 사업이다.
농가에서는 매각대금으로 부채를 상환 후 해당농지를 장기 임대 받아 지속적으로 농업을 유지할 수 있으며 환매권을 보장받아 경영의 지속성 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어 유리하다.
지원대상은 재해 피해율 50%이상 또는 금융․공공기관 부채 3천만원 이상이면서 농업소득이 해당농가 전체소득의 50% 이상인 농가이다. 매입대상은 3년 이상 생계를 같이하는 세대원의 소유농지를 포함하여 공부상 지목이 전·답·과수원인 농지로서 매입상한가는 ㎡당 6만원(평당 20만원)이다.
지원농가가 농지 환매 시에는 감정평가 금액과 연리 3%의 정책자금 금리를 가산한 금액 중 낮은 가격으로 환매할 수 있도록 해 농가의 부담을 줄였다.
지난 2006년에 처음 시작한 경영회생사업은 현재까지 경영위기농가 710호의 농지 1,330ha를 1,362억 원에 매입함으로써 담보농지 경매처분의 사전예방으로 476억 원의 자산가치가 보존되었다. 혜택 농가에서는 고율의 연체이자(14%) 부담대신 저렴한 농지 임대료(1%이하) 부과로 연간 177억 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김행윤 본부장은 “이달 말까지 경영회생농가지원을 위해 110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며, 금년 안으로 더 많은 농가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홍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청 및 문의사항은 전국 어디서나 1577-7770으로 전화를 하거나, 한국농어촌공사 해당 시․군 지사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