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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브라질 시비, 메르코술 위협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1.06 04: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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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히오에서 열릴 남미공동시장(Mercosul) 회담을 겨우 2주 앞두고, 브라질은 다시한번 아르헨티나의 태도에 염려하고 있다고 브라질 일간 에스따덩이 전했다.

에스따덩 보도에 의하면 아르헨티나가 양국간의 소모전을 조장하고, 그나마 취약한 남미공동시장의 체제를 더욱 약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남미공동시장에서 브라질의 주요 협력국인 아르헨티나는 지름길을 택해 세계무역기구(WTO)에 브라질이 2005년 9월부터 아르헨티나 상품들을 대상으로 취한 반덤핑 조치에 대해 항의했다. 이는 특히 탄산음료수나 용기로 사용되는 PET병 재료에 관련된 사항이다.

아르헨티나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브라질 대표 측과 상의도 하지 않았고, 남미공동시장 내에 있는 재고상임법원을 통해 해결하려고 시도도 하지 않았다.

브라질 정부는 이 혼란은 2월 세계무역기구 측의 조정기간 동안에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18일과 19일 사이에 있을 남미공동시장 대표 회담의 실패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최근 남미공동시장은 베네수엘라의 영입과 함께 소규모 회원국들을 고려한 구조조정을 하고 있었다.

사실 아르헨티나가 남미공동시장 회담을 앞두고 브라질 측을 공격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매 회담 때마다 아르헨티나는 양국의 상호 관계나 남미 공동시장의 취약화 현상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브라질을 공격해왔다.

2004년에도 아르헨티나는 남미공동시장 정상회담을 앞두고 브라질의 가전제품 수입량을 제한, 거부하며 이 부문에서 보호정책을 취하고자 했다. 이에 대한 분쟁은 2005년 9월까지 지속됐다.

한편, 브라질은 PET병 원료에 대한 반덤핑 부가세를 취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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