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는 올해 서남해안 일주도로 건설에 국비 1,786억원을 집중 투입, 해상관광 자원화 육성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27일 밝혔다.
서남해안 일주도로는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동해안을 유(U)자형으로 연결하는 도로망으로, 2001년 8월 지정된 국도77호선 1천270.9㎞중 전남 구간은 영광에서 여수까지 연결하는 564.2㎞다.
지난해까지 연륙․연도교 구간인 신지대교․고금대교․백야대교 등 4개 지구를 포함한 271.3㎞ 구간이 완료됐다.
올해는 압해~운남, 적금~영남, 돌산~화태, 신지~고금 등 13개 지구 8.9㎞를 조기 완료해 천혜의 자연경관과 해상교량을 관광 자원화함은 물론 섬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를 증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여수~고흥 연륙․연도교 사업 11개 지구 중 화양~적금 간 4개소 16.8㎞ 구간은 최근 시공사 선정이 완료돼 4월부터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또 지난해 대안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영광~해제 간 영광대교 구간 9.5㎞가 올 하반기 중 착공되면 공사 중인 홍농~백수 간 칠산대교와 함께 서해안 지역 관광벨트화로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돼 낙후된 섬 지역 발전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윤진보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전남의 다도해 해양관광권 개발 및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도77호선인 서남해안 일주도로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해상 도로망이 조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앞으로 서남해안 일주도로 미개통 구간 중 2013년 국고 지원 신규사업 지구로 확정된 압해~화원 간 13.4㎞와 여수 화태~개도~백야 간 11.4㎞ 구간의 실시설계 및 공사 착공과 여수~남해를 잇는 한려대교 구간의 기본계획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를 상대로 국비 확보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도 확장 계획인 보성~고흥 간, 해남 남창~서흥 간 2개 지구 30.0㎞ 구간은 2013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지구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