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자금이체의 안전 강화를 위해 비자(Visa)와 브라데스꼬 은행의 카드 담당자들은 이번 달에 처음으로 파워드카드(에너지주입 카드)를 시험할 계획이다. 이 카드에는 전 세계적으로도 처음 시험되는 기술이 도입됐다.
기존의 일반 현금카드에 내부 전기회로가 부착되며, 밧데리로 충전이 되어 자금이체시에 비밀번호를 요구하게 된다. 이는 카드 전면부에 나타나게 된다.
사용자는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현금자동지급기에서 자금이체를 할 경우 카드 뒷부분의 작은 버튼을 눌러야 한다. 이 버튼을 누르면 중앙은행이 제공하는 6개의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창이 나타나게 되며, 이것이 화면에 나타난다.
브라데스꼬 은행의 라에르시오 세자르 부실장은 이를 통해 카드 복사 및 정보 비밀번호 유출에 대한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은행협회의 보고에 의하면 2005년의 경우 각종 카드 복사 및 범죄로 인해 3억 헤알 정도의 피해를 보았다.
브라데스꼬는 카드 복사 및 비밀번호 유출로 인한 피해액에 대해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 신기술 개발을 위해 2005년에는 15얼 헤알을 투자했다.
브라데스꼬 은행은 100여명의 직원들을 통해 3개월 정도 테스트를 한 다음에 브라데스꼬 프라임과 같은 고소득자용 고객을 대상으로 이 카드를 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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