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동성홀딩스 계열사인 화인텍(033500·대표 박원세)은 26일 세계 유수의 건축용 판넬 품질인증기관인 FM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판넬 전 부문의 기술력 및 성능 품질에 대한 인증서를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인증서는 FM의 엄격한 화재 및 풍압테스트 등을 통해 건축용 판넬의 내벽 화재 안전성(FM 4880), 외벽의 화재 및 구조 안전성(FM 4881)과 지붕재의 화재 및 구조 안전성(FM 4471) 등 판넬 전 부문에 대한 일괄 인증이다.
이에 따라 화인텍은 향후 판넬의 국내 공급뿐 아니라 수출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는 것은 물론 최근 확대되고 있는 대기업 건설사 및 선진국 업체가 진출한 중동 및 아시아지역에서의 공장 건설 수요를 획득하게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화인텍은 건축용 판넬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건축물 누수 현상을 기존 판넬 위에 방수성이 우수한 필름을 부착, 근본적으로 누수를 차단하는 'TRP System'을 최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 업체는 이 시스템으로 지붕재의 원천적 방수가 가능해져 사우디의 알루미늄 롤링밀 공장을 수주했으며 이어 베트남의 유럽 이동통신사 공장과 타이어 공장, 아프리카의 발전소 수주 진행 등 해외와 국내 건축시장에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이 업체 박 대표는 "기존 업체는 판넬의 내벽만 FM인증을 받았으나, 화인텍은 판넬 전 부문에 대한 일괄 인증을 받은 만큼 국내·외 건축시장에 완벽한 품질의 판넬을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영업력도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구미 업체의 한국 내 공장 건설시 해외 건축주의 요구가 증가되고, FM인증을 받은 제품이 건축물에 설치되거나 사용될 경우 보험료 인하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어 많은 건축주로부터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FM Approvals는 177년 역사의 세계 최대 보험회사의 하나인 미국 FM Global의 자회사로 높은 수준의 재난 방지가 요구되는 건물 등에 대한 위험성 분석, 안전점검 등을 평가하는 세계적 인증, 시험기관이다. 미국과 유럽의 건축용 판넬회사는 대부분 FM인증을 취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