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 망 이용한 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 사업자들이 한층 더 저렴한 요금제를 내놓을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 요금제는 MVNO 사업자가 월 일정량 이상의 통화/문자/데이터 서비스를 판매하면 각각의 도매대가를 추가 할인해주는 ‘다량구매할인’의 적용기준을 음성통화 기준 월 3000만분에서 2250만분으로 25%(750만분)가량 낮추기로 했다. SMS는 2000만건에서 1500만건으로, 데이터는 20TB에서 15TB로 추가 할인율 적용 시작 기준이 낮아진다.
최근 전체 MVNO 서비스 가입자 수가 45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SK텔레콤 MVNO의 경우 5만 가입자 돌파 후 3개월 만에 가입자가 그 2배인 10만으로 늘어나는 등 MVNO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다량구매할인율을 적용 받는 사업자는 속속 증가할 전망이다.
2012년 MVNO 도매대가 재산정 작업은 4월 시작 예정이다.
SK텔레콤 이성영 제휴사업본부장은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운영중인 MVNO 파트너 협의체 및 방통위와의 협의를 통해 추가 지원책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