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성진지오텍(051310)이 34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현지 플랜트 공사를 수주 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성진지오텍은 지난 26일 발주처로부터 인도네시아 플라우 시트림 오일 블랜딩 플랜트공사를 수주 했으며 공사금액은 설계 및 플랜트 공사에 해당되는 계약금 2996만1074달러(약 340억원)다.
이번 프로젝트는 성진지오텍 컨소시엄이 플랜트공사 일체를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수주한 최초의 EPC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계약 내용은 △플랜트 설비 공사 설계도 작성 △오일 혼합 탱크 7기 제작 및 설치 △오일 혼합탱크 관련 기초 토목공사 △송유 배관공사 및 파이프랙(육상·해상)공사 △플랜트 설비공사 관련 전기, 통신, 소방공사 △시운전 등이 포함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성진지오텍은 기존 플랜트 기자재 제작업체에서 EPC 업체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자회사인 성진이앤티와 협업을 통해 중·소형 플랜트 EPC 공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진지오텍은 EPC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성진이앤티의 설계부문을 강화해 내부 역량을 다져왔다. 회사는 향후 다양한 에너지 개발 시장에 대응한 육∙해상 플랜트 라인업 및 제조력을 겸비해 에너지 중공업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