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새누리당은 27일 4·11 총선의 성격을 규정하고 핵심공약 5가지를 확정해 발표했다.
이날 오전 박근혜 선대위원장은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4·11 총선은 과거로 돌아갈 것이냐, 아니면 미래로 나아갈 것이냐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 새누리당은 이념투쟁이 아닌 민생과 복지를 챙기고, 말 바꾸지 않고 약속을 지키는 정당이라는 점을 국민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분열이 아닌 화합을 지향한다”면서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를 넘어 1% 대 99%의 극단적인 양극화가 아닌 1+99%는 100% 정당을 지향하겠다”고 덧붙였다.
1% 대 99%의 편 가르기에 대항하는 100%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이어 조윤선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새누리당의 5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첫째, ‘가족행복의 약속’이다. 질병으로 집안 망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것이 첫 번째 약속이라는 것.
암이나 중풍, 치매로부터 국민의 고통을 덜고, 건강보험의 4대 중증질환에 대해 국가가 책임진다는 공약이다. 또 노인장기요양보험에 있어서 치매환자의 보장성을 강화한다는 것이 구체적인 내용이다.
두 번째는 차별 없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으로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는데 필요한 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경영성과금에 있어서 비정규직이 정규직과 차별되지 않도록 하는 법을 마련할 것임을 밝혔다.
조 대변인이 밝힌 국민과의 약속 세 번째는 ‘주거비 부담 덜기’다. 이와 관련 조 대변인은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서민들의 경우 제1금융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보증을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네 번째는 ‘청년취업시스템 도입’이다. 일자리가 최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일자리와 복지, 경제민주화가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통해 무너진 사다리를 복원하고, 역동적이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이다.
조 대변인은 청년취업과 관련 “많은 청년들이 목표 없이 무작정 스펙 쌓기에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새누리당이 마련한 새로운 청년취업시스템은 스펙타파를 최우선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보육에 관한 국가의 완전책임제’다. 영유아 육아에 대해 국가가 완전 책임을 지고, 국가와 부모가 양육과 보호시설 중 선택 가능하도록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펴겠다는 약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