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신입으로 갓 입사한 뒤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488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입사 후 회사에 쉽게 적응 여부’를 설문한 결과, 32.3%가 ‘쉽게 적응하지 못한 편’이라고 답했다.
신입시절 ‘업무’는 40.5%로 조사된 반면 ‘조직문화’는 19% 더 많은 59.5%로 적응에 더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업’ 73.2%로 ‘중소기업’ 56% 보다 심했다.
조직문화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이유로는 ‘회사의 조직문화에 공감하기 어려워서’가 38%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누가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서 32.8% △기존 직원들간 텃세가 심한 곳이라서 31.2% △눈치, 센스가 부족한 편이라서 30.1% △동료들과 성격이 맞지 않아서 23.5% △동료들과 친해질 기회가 부족해서 23.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업무 적응이 어려운 이유로는 ‘제대로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어서’가 49.3%로 가장 많았으며, ‘업무 체계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서’가 42.8%로 바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실무관련 교육을 받지 못해서 35.6% △업무가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 35.3% △조언을 구할 선배사원이 없어서 32.4% 등의 응답이 있었다.
입사 후 적응까지 소요기간은 평균 5개월로, ‘쉽게 적응했다’는 직장인(3개월)보다 2배 가까이 오래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이들 중 30.8%는 신입 입사 후 적응을 못해 회사에서 퇴사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직장인 94.3%는 입사 후 회사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을 했으며, 그 방법으로는 61.9%가 ‘인사를 먼저 열심히 했다’를 선택했다. 다음은 △회식(술)자리에 항상 참석했다 36.5% △소수의 동료와 친하게 지냈다 31.1% △구설수에 오르지 않도록 조용히 지냈다 30.6% △업무에 매진해 빠르게 업무 성과를 냈다 30.3% △상사, 선배 등의 업무 스타일을 따라했다 27.8% 등의 순이었다.
한편, 적응 과정에서 회사의 도움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인 50.5%가 ‘있었다’고 답했다. 받은 도움으로는 ‘멘토제로 선배 직원의 도움 받음’ 53.5%, ‘신입 연수 과정 참여(OJT 등)’ 34.2%, ‘직무 관련 교육, 세미나 참석’ 33.9%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