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중회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5일 오후 5시45분쯤 검찰에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또 신상식 현대카드 상무도 체포됐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G금고 인수 과정에서 김 회장에게서 수천만원대 금품을 받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원장은 이에 대해 대가성 있는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상식(55) 현대카드 상무(금감원 전 광주지원장)도 같은 혐의로 이날 검찰에 의해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신씨가 2002년 9억원짜리 어음을 할인해 사용하는 과정에서 배서(보증)를 한 사실을 밝혀낸 데 이어 2001년 2월 김씨에게서 1억4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잡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김 씨가 수 억 원을 대출받는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직 금감원 간부 뿐만 아니라 수사에 필요한 금감원 직원 3~4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다고 전했다.
전 그레이스 백화점 사장 김흥주 씨는 지난 2002년 12월 한 코스닥 회사가 발행한 9억 원 짜리 어음을 할인해 전북 지역의 한 상호신용금고로부터 돈을 빌렸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당시 신상식 전 금감원 광주 지원장이 보증을 선 단서를 포착, 신 전 금감원 광주 지원장이 김흥주 씨의 보증을 섰는
지와 김흥주 씨와 억대 돈거래를 했는 지 등을 집중 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