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프리미엄 마케팅을 강화해 중남미 주요 국가에서 TV와 노트PC 시장 확대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등 주남미 주요 4개국에서 평판TV 28.7%, LCD 28.2%, LED TV 32.5% 등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중남미 TV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브라질 시장에서는 평판 TV 28.5%, LCD 27.8%, LED TV 31.5%를 차지하며 1위를 지켰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미 유럽, 북미 등 선진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이미지를 확실하게 굳힌 7080 캠페인을 중남미시장에서도 적극적으로 펼쳐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전 국가에서 1위를 달성할 계획이다.
◆직접 찾아 서비스, 유통채널 등 강화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올해 중남미 TV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유통 거래선들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프리미엄 스마트TV의 핵심인 ‘스마트 인터렉션’과 ‘스마트 콘텐츠’ 등 다양한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스마트TV 체험존’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으로 늘려 중남미 소비자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예정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중남미 전역에 설치되는 ‘스마트 TV 체험존’은 고객들이 직접 스마트 TV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전자제품 매장에 고객이 찾아오게 하는 효과까지 거두고 있어 많은 유통업체와의 협력 관계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남미 지역의 스마트TV 콘텐츠 확대를 위해 중남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축구 관련 앱이나 각종 쇼핑앱 등도 개발 중에 있으며, 브라질에서 열린 ‘스마트 TV 앱 콘테스트’와 같은 개발자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도 진행하고 있다.
◆지역 특화 제품 통한 노트PC 시장 경쟁력 강화
삼성전자의 노트북 제품도 지난해 중남미 지역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루며 좋은 결과를 얻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4개국은 2010년 판매량 33만대에서 2011년 판매량 144만대로 판매량이 343% 성장했고 4개국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6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특히, 중남미 최대 시장 브라질에서는 1월 시장 점유율 17.9%로 1위, 아르헨티나에서도 1월 시장 점유율 27%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트PC는 2010년 중남미 시장에 진출해 중남미 소비자들의 성향에 맞춰 당시 어두운 색깔이 많은 노트PC 시장에 R480 등과 같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붉은색의 디자인을 발 빠르게 선보이는 등 현지 소비자들에 특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또, 중저가 노트PC 중심의 시장에서 시리즈 5, 7, 9 등 중고가 라인업을 도입하고 지속적인 프리미엄 마케팅을 추진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오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최고 사양의 노트PC인 ‘뉴 시리즈9’으로 중남미 프리미엄 시장을 석권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중남미총괄 유두영 부사장은 “중남미에서도 삼성전자의 높은 제품력을 통해 글로벌 TV 시장의 리더십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하고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TV시장은 물론 노트PC 시장에서도 고객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남미 페루 리마에서 ‘중남미 포럼’을 개최하고 2012년형 스마트TV와 뉴 시리즈9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